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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2015 시상식, 올해 역시 뜨겁다. 수상으로 웃은 스타도 있지만 예기치 못한 실수로 도마 위에 오른 스타가 어김없이 발생했다.
31일 SBS 연기대상, KBS 연기대상, MBC 가요대제전이 각각 남은 가운데 앞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레이양과 전현무가 한 순간의 실수로 쓴소리를 듣고 있다. 웃으며 보내야할 연말, 본인 스스로가 저지른 실수 탓에 사과와 반성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레이양은 상황에 맞지 않은 행동 때문에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29일 열린 MBC '2015 연예대상'에서 김구라가 대상을 수상하자 이를 축하하기 위해 현수막을들고 무대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레이양은 김구라와 함께 카메라에 잡히게 됐고, 이후 카메라를 의식한 듯한 튀는 행동 때문에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다음날 레이양은 곧바로 사과했고, 김구라 역시 레이양의 실수를 너그럽게 이해했지만 이미 등 돌린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는 어려웠다. 레이양은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고, 22년만에 첫 대상 영예를 안은 김구라는 대상보다 레이양 논란에 더 많이 언급되고 말았다.
결국 김구라는 다음날인 30일 진행된 SBS 연예대상에서까지 레이양을 언급했다. 대상 후보로 자리한 김구라는 유재석을 대상으로 점치며 "유재석이 받아야 세상이 평화롭지 않겠나. 내가 상 받았다고 레이양이 하루종일 검색어에 올라서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 레이양이 나를 축하해주러 나왔는데..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 유재석이 받아야 세상이 평화로워진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구라가 직접 언급까지 하며 레이양을 감쌌지만 레이양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미모와 몸매를 앞세워 이미지로 승부하던 레이양의 한순간 실수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현무는 다소 경솔했던 진행이 문제가 됐다. 30일 열린 SBS '2015 SAF 연예대상'에서 MC로 나선 전현무는 대상 후보들을 비롯 예능인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좀 더 편안한 진행으로 분위기를 풀려 했다.
그러나 강호동 앞에선 편안함이 과했다. "올해 어떤 활약을 하셨죠?"라고 묻는가 하면 긴장해서 손에 땀이 난다는 강호동에게 "그건 살이 쪄서 그렇다"고 인신공격까지 했다. 방송 선배이자 대상 후보로 자리한 강호동에게 농담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무례한 발언이었다.
전현무 진행에 불편함을 느낀 네티즌들은 이후 전현무 개인 SNS에 댓글을 달았다. 그의 행동을 지적하는 글이 다수였다.
결국 전현무는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31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대상 후보인 강호동 씨를 인터뷰하는 내용을 보시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불쾌감을 느끼셨음을 알게 됐다"며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친한 형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이 함께 보는 방송임을 잠시 망각해 함부로 선을 넘어 진행한 점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깊이 사과의 말씀 올린다. 여러분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잠시전 호동이형님과 통화했고 경솔했던 제 실수를 말씀드리며 사과의 말씀을 올렸다"며 "감사하게도 호동형님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라며 오히려 저를 다독여주시더라. 하지만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경솔한 실수였다"고 말했다.
레이양, 전현무 모두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아 들이고 반성 후 곧바로 사과했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을 쉽게 담을 수는 없었다. 여전히 레이양과 전현무의 경솔했던 행동 및 언행이 비난 받고 있다. 축제의 장인 2015 시상식이 이들에겐 독이 됐다.
하지만 한 번의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이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 만큼 앞으로 더 나아진 모습을 통해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레이양 전현무 강호동 김구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방송캡처,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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