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수습기자] "6강 진출,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서울 SK 나이츠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4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92-78로 승리했다. SK는 모비스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고 7위 KT에 1.5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13승 23패로 단독 8위.
2015년 마지막 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인사이드, 외곽, 리바운드에서 모두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드워릭 스펜서가 3점슛 2개를 포함 23점, 김민수가 14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 외 4명의 선수들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SK 문경은 감독은 "올해의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상당히 기쁘다. 수치 상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렵지만 최근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5할 승률 이상으로 라운드를 끝낸 적이 처음이다. 차근차근 승리를 챙겨간다면 6강에 진출하는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의 요인에 대해서는 "1쿼터 스크린 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아 3점슛을 많이 내줬지만 쿼터가 거듭될수록 협력수비로 전자랜드의 외곽을 잘 막았다"며 "최근 실점에서 대량실점한 경우가 거의 없다. 지난해 SK다운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문 감독은 "앞으로 중위권 팀들을 더 이상 도망가지 못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계속 희망을 가져가려면 중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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