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KCC가 짜릿한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전주 KCC 이지스는 3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안드레 에밋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67-65로 승리했다. KCC는 2연승에 성공하며 21승 15패 공동 4위로 도약했다. 반면 모비스는 시즌 11패(25승)를 기록, 2위 오리온과 2경기 차로 좁혀졌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결승골을 포함 28점 3리바운드, 허버트 힐이 14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반면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가 18점 14리바운드, 커스버트 빅터가 13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쿼터 막판 무릎을 꿇었다.
1쿼터 KCC는 모비스에게 고전했다. 클라크의 인사이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가운데 ‘주포’ 에밋도 4점을 기록,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였다. 10점 차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치며 좋지 못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쿼터부터 에밋이 상승세를 탔다. 3점슛 1개를 포함 12점 3스틸로 추격의 선봉장이 됐고 이에 힘입어 힐도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는 10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4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모비스가 저조한 야투율로 주춤한 사이 KCC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4쿼터에는 에밋을 활용한 공격 루트가 막히자 정희재와 김효범의 외곽포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모비스도 양동근의 스틸과 함지훈, 전준범의 공격으로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에밋이 빅터와의 매치업에서 승리하며 결승득점에 성공했다. 불과 종료 1.2초를 남기고 터진 짜릿한 득점. 종료 직전 모비스 빅터가 탑에서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KCC가 짜릿한 2점 차 승리를 확정한 순간이었다.
[안드레 에밋.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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