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윤욱재 기자] 역시 그로저의 공백은 뼈아팠다.
삼성화재는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4연승 행진이 중단된 반면 OK저축은행은 8연승을 질주했다. 13승 7패(승점 36)으로 여전히 3위.
이날 그로저는 리우올림픽 예선에 출전하느라 독일 대표팀에 차출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공백에도 1,2세트에서는 초반 리드를 내주고도 끝까지 따라 붙는 끈질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 들여야 했다.
경기 후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크게 할말이 없다. 리시브가 OK저축은행보다 떨어졌다"라면서 "리시브만 잘 됐다면 좋은 경기를 했을텐데 새해 첫 경기를 이렇게 해서 죄송하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공격에서는 김명진이 13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마크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34.28%에 그쳤다. 임 감독은 "(김)명진이가 풀어줘야 공격도 살아나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 경기 감각을 우려했는데 그게 경기에서 나타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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