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지승훈 수습기자]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서울 우리카드 한새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2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11승 8패(승점 34)를 기록하며 3위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승점 36)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9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4승 17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노재욱을 필두로 진성태, 오레올 까메호, 송준호, 최민호, 문성민, 리베로 여오현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우리카드는 세터 김광국을 필두로 박진우, 나경복, 이동석, 최홍석, 엄경섭, 리베로 정민수가 선발 출격했다.
1세트 초반부터 1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두 팀 모두 연패 탈출이 시급했기 때문. 현대캐피탈이 그 균형을 깼다. 현대캐피탈은 15-15 상황에서 오레올의 서브득점과 문성민의 퀵오픈,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오레올의 두 번째 서브득점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 섰다. 현대캐피탈은 결국 24-19 상황에서 박주형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따냈다. 오레올은 1세트에만 서브득점 2개 포함 7득점(공격성공률 44.44%)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로써 오레올은 역대 통산 서브 성공 50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세트도 접전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0-10 상황에서 오레올의 퀵오픈, 시간차와 최민호의 블로킹을 앞세워 13-10으로 앞서 갔다. 우리카드는 곧장 추격했다. 나경복의 후위공격과 박진우의 서브득점, 최홍석의 오픈으로 따라붙었다. 여기에 이동석의 서브를 위치 선정이 겹친 문성민과 오레올이 허무하게 흘려보내 점수를 따냈다. 하지만 이게 전부였다. 현대캐피탈은 연속 득점하며 순식간에 20-14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결국 24-16 세트포인트에서 송준호의 서브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반드시 따내야 하는 3세트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1점 차 승부가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서브득점으로 20점을 선취했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24-19 상황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한 오레올(24득점 3블로킹)과 송준호(13득점) 문성민(12득점)이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3-5로 크게 압도했다. 팀 공격성공률 또한 52.70으로 좋았다.
우리카드는 주포 최홍석(15득점)과 나경복(10득점)이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범실(14개) 수는 현대캐피탈(18개)보다 4개가 적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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