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지승훈 수습기자]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서울 우리카드 한새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6 25-20)으로 완승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오레올(24득점 3블로킹)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송준호(13득점 6블로킹) 문성민(12득점)도 한 몫 했다.
송준호는 경기 직후 “선배들이 실수해도 다독여주셨다. 최선을 다했고 경기를 잘 풀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송준호는 지난 2013년 KOVO컵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송준호는 “함께 호흡 맞추는게 자꾸 바뀌다보니까 힘들었다. 내 것이 있는게 아니어서 갈피를 못잡았다. 지금도 바꾸고 있는데 오늘 한 게 제일 맞는 거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동료들과) 스텝같은 걸로 맞추려고 한다. 전에는 공격 폼, 스텝을 너무 많이 신경 썼었다. 하지만 이제는 한 가지로 계속 밀고나갔다. 오늘 그 점에서 연습했던 게 그대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송준호는 위치에서도 자리를 잡아야 했다. 그는 “팀에서 레프트, 라이트 둘 다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양쪽 적응을 다해야하는 상태다”면서 “리시브 부담이 많아서 라이트를 선호했었는데 지금은 레프트가 더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송준호는 혼자 블로킹 6개를 기록했다. 이에 송준호는 “운도 있었다. 옆에 도와준다고 같이 떴는데 나한테 온 게 꽤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준호는 “프로에 와서 꿈에 관한 영상을 봤는데 꿈이라는걸 다시 갖게 됐다. 다시 생각하게 됐다. 현재 꿈은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호. 현대캐피탈 제공]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