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 때 ‘제2의 박지성’으로 불렸던 김보경(27)이 K리그 ‘1강’ 전북 현대에 입단했다.
전북은 3일 오전 김보경 영입을 발표했다. 2012 런던올림픽과 2014 브라질월드컵 등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김보경은 중앙과 측면이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전북은 김보경의 합류로 올 시즌 K리그 3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김보경은 “K리그 최고의 구단인 전북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구단과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겠다.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전북의 김보경 영입은 최강희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최강희 감독은 김보경의 날카로운 왼발과 멀티 플레이어 능력,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에서 이재성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서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보경은 이후 잉글랜드 카디프 시티와 위건 애슬레틱 등을 거쳤다. 그리고 지난 해 일본 마츠모토에서 단기로 활약한 뒤 새팀을 찾았고 결국 전북의 손을 잡았다.
무엇보다 최강희 감독의 기대가 크다. 그는 “김보경은 젊지만 경험이 많고 다재다능한 선수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사진 = 전북 현대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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