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산 현대가 성남 출신 골키퍼 정산(27)을 영입했다.
울산은 5일 골키퍼 정산 영입을 발표했다. 이기제, 김인성, 베르나르도, 서명원에 이은 5번째 영입으로 일본 비셀 고베로 떠난 김승규의 빈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산은 경희대 시절 U리그와 대학축구대회에서 활약하며 U-20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주목 받았으며 2009년 K리그 드래프트 신청 당시 여러 구단이 탐내던 재목이었다.
우선지명을 통해 강원에 입단한 정산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등 불운을 겪으며 프로에 데뷔하지 못했지만 2군 경기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2011년 성남으로 둥지를 옮겨 총 20경기에 나서 24실점을 기록했다.
정산의 최대 장점은 190cm의 큰 신체조건에 유연성과 민첩성까지 갖춘 점이다. 권찬수 골키퍼 코치는 “큰 실수가 없어 안정감 있는 선수다. 성실함까지 갖춰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다. 성남시절 무릎부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완쾌해 컨디션도 상당히 좋다”고 평가했다.
정산은 “울산이라는 큰 구단에 오게 되어 꿈같다. 김승규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 = 울산 현대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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