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측면과 중앙 수비 강화를 위해 정운(26)과 이광선(26)을 영입했다.
제주는 5일 크로아티아 리그 RNK스플리트서 활약하던 왼쪽 윙백 정운과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일본 J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활약하던 중앙 수비수 이광선도 영입했다.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선수와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운은 지난 2012년 울산 현대에 우선지명으로 입단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듬해 크로아티아 무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스트라 1961에 입단한 정운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2014년에는 크로아티아 유력지가 선정한 리그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선정됐다.
2015년 크로아티아 상위팀 RNK스플리트로 이적한 정운은 측면 수비 강화를 노리던 제주의 러브콜을 받아 국내 무대 복귀를 결심했다. 180cm, 76kg의 탄탄한 체격과 터프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정운의 가세로 제주의 측면 수비는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정운은 "크로아티아 무대에서 뛰다 다시 K리그 무대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 지난 시즌 제주가 부상으로 수비가 부진했다고 들었다. 더욱 견고한 모습으로 제주의 수비벽이 다시 단단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 출신 이광선은 193cm, 88kg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중앙 수비수다. 제공권과 몸싸움이 좋아 수비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찬스에서 활용도가 높다.
2012년 비셀 고베에 입단한 이광선은 2014년 아비스파 후쿠오카로 이적했다. 제주는 오반석, 알렉스, 백동규, 권한진 등 수준급 중앙 수비라인에 이광선의 가세로 더욱 탄탄한 수비망을 구축하게 됐다.
이광선은 "일본에서 뛰었지만 K리그에서는 신인이라는 자세로 더욱 열심히 뛸 생각이다. 제주가 다음 시즌 좋은 수비력을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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