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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신세경이 어머니에 대해 고백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이하 '육룡이') 28회에서는 분이(신세경)가 변요한(이방지)에 어머니 연향(전미성)이 납치된 것이 아니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지는 길선미(박혁권)를 쫓다 과거 무명에 납치된 어머니 연향이 살아있음을 알게 됐다.
이방지는 이 사실을 분이에게 알리며 "어머니 살아계시다. 내가 봤다. 길선미를 쫓아간 금월사에 어머니가 계셨다"고 전했고, 이를 듣던 분이는 다리의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이어 분이는 "엄마는 납치된 게 아니다. 엄마가 사라졌던 그날 밤, 오빠가 자고 있을 때 난 봤다"며 어린 시절 무명의 비밀 조직원이 어머니를 데리러 왔던 날을 회상했다.
또 분이는 "아이들과 연을 끊겠다고 하는 걸 들었다. 아침이 되고 울면서 엄마를 찾았는데 엄마가 없었다. 그때 오빠가 나에게 엄마는 끌려갔다고 했다. 난 오빠의 말을 믿고 싶었다. 엄마가 우릴 버린 게 아니라 끌려가신 것이라고"라며 "근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그때의 기억이 명확해진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방지는 "착각이다. 넌 그때 고작 8살이었다. 그래서 엄마 찾으러 개경 왔을 때 엄마를 그만 찾고 집에 가자고 했던 거구나"라며 "네가 엄마가 없는 게 원망스러워 그런 기억을 만들어 낸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분이는 "아니다. 기억이 너무 선명해 무섭다"고 말했고, 이방지는 "난 반드시 찾아야겠다. 네 말이 맞다면 더 찾아야겠다. 왜 그랬는지 어머니를 찾아 물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육룡이' 신세경, 변요한.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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