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알리가 첫 뮤지컬 도전 소감을 전했다.
알리는 7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진행된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너무 감사하게도 좋은 인연들 때문에 '투란도트'를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항상 뮤지컬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다. 어릴 때 '사랑은 비를 타고' 초연을 본 기억으로 '나도 언젠가는 기회가 된다면 노래로 얘기하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생각했다"며 "윤복희 선생님이 추천해줬다. 연출가 유희성 감독님과 이야기를 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배성혁 프로듀서님께서는 저랑 3년 전에 김광석 선배님의 '다시 부르기' 참여할 때 뵀던 분"이라며 "그 당시에도 뮤지컬을 조언해줬고 '꼭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많은 분들 추천이 있었기 때문에 이 배역을 맡게 된 것 같다. 투란도트라는 역할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무대 위에서는 강인한 이미지가 묻어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린 저를 못 알아주시는것 같아 내심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는데 투란도트 역으로 해소가 된 것 같다. 첫 작품으로서 좋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뮤지컬 '투란도트'(제작 DIMF)는 동명의 유명 오페라 '투란도트'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지난 2010년 제작돼 지금까지 대구, 중국(상해, 동관, 항저우, 닝보 등)에서 작품성을 먼저 인정 받았다. 지난 2012년 갈라콘서트로 서울에서 소개된 적은 있지만 본 공연이 올라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소연, 리사, 알리, 이건명, 정동하, 이창민, 장은주, 임혜영, 이정화 등이 출연하며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가수 알리.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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