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강산 기자] "염혜선에게 고맙다."
양철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 현대건설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서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4-26 25-23 25-19)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 14승 4패(승점 41)로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IBK기업은행(승점 34)과의 승점 차도 7점으로 벌렸다.
이날 현대건설은 에밀리 하통이 29득점, 양효진이 19득점을 폭발했다. 황연주(11득점)와 김세영(9득점)의 지원사격도 돋보였다. 세터 염혜선은 다양한 공격 옵션을 십분 활용했다. 특히 서브득점에서 7-3으로 우위를 점한 것도 결정적이었다. 버티는 힘도 확실히 강했다.
양 감독은 경기 후 "(염)혜선이에게 고맙다. 무릎이 아픈 상황에서도 팀을 잘 이끌어줬다.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양)효진이도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잘했다"며 "(황)연주도 첫 두 세트는 좋지 않았지만 3세트부터 살아났다. 3세트부터 수비가 살아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제는 연습 때 화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 해보니 많이 좋진 것 같다. 선수들이 경기에서 보여줬다"며 "연습 때는 모든 것이 안 됐다. 서브리시브도 안 됐고, 수비 위치도 못 잡았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은 다들 잘해줬다"고 말했다.
[양철호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 장충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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