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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카메라 앞으로 돌아온 방송인 김용만이 2년 반 동안의 자숙기간을 돌이켰다.
종합편성채널 MBN 새 예능프로그램 '내가 살고 싶은 할머니집-오시면 좋으리'(이하 '오시면 좋으리')가 7일 밤 첫 방송됐다.
첫 날 일정을 마치고 잠들기 전 김용만의 오랜 파트너인 배우 조형기는 "네가 나한테 힘들다고 먼저 이야기할 성격은 아니지만, 어쨌든 힘든 시기에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줘서 난 그게 참 좋더라"며 얘기의 운을 띄웠다.
이에 김용만은 "나는 그랬다. 그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갔다. 빨리 지나갔다는 의미가 무엇이냐 하면, 물론 힘든 시기이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나와 가족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방송을 다시 시작하면서 좋은 점이 뭐냐고 물으면 이제 우리 가족들이 덜 힘들다는 것, 그거 하나다"며 "그동안은 '아빠가 왜 방송에 안 나와'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이가) 대답할 게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시면 좋으리'에는 방송인 김용만을 비롯해 배우 조형기와 이천희, 줄리엔강, 걸그룹 레인보우 고우리 등 총 5명의 멤버가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다섯 멤버가 제주 토박이 할머니집을 누구라도 묵을 수 있는 정감 있는 민박집 '할망숙소'로 탈바꿈 시키는 과정을 그려낸다.
[김용만.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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