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표팀 알렝 페렝 감독, 성적부진으로 경질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에 놓인 중국이 알렝 페렝 감독을 경질했다.

중국축구협회는 8일 프랑스 출신 페렝 감독을 경질했다. 중국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에서 카타르(승점18), 홍콩(승점14)에 이어 3위(승점11)에 처져있다.

최종예선은 각조 1위와 2위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팀이 올라간다. 중국이 3위에 계속해서 머물면 탈락이 확정된다.

2014년 2월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페렝 감독은 지난 호주아시안컵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8강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월드컵 예선에서 홍콩과 졸전 끝에 비기는 등 성적부진이 겹치며 결국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중국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2위를 바라볼 수 있다. 홍콩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중국은 몰디브, 카타르와 2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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