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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히로시마 구단이 마에다 포스팅액 사용 계획을 밝혔다.
마에다 겐타가 8일(이하 한국시각) 드디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조건은 8년 2,500만 달러(약 299억 원). 활약 여부에 따라 연간 최대 1,000만 달러(약 119억 원)의 인센티브를 수령할 수 있다.
마에다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했기 때문에 다저스는 그의 원 소속팀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포스팅 비용 2,000만 달러(약 239억 원)를 따로 지불해야 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히가시스포츠웹’은 8일 ‘마쓰다 하지메 히로시마 구단주가 2,000만 달러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마쓰다 구단주는 “마에다의 빅리그 진출에 보답하는 의미로 지역을 위해 포스팅액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히로시마뿐만 아니라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야자키현 니치난시, 오키나와현 오키나와시에도 기부 형태로 보답하고 싶다. 캠프 기간 동안 사용하는 구장과 연습 시설 개선에 쓰였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히가시스포츠웹’은 이런 히로시마의 행보에 대해 “전력 강화를 위한 새 외국선수 보강에도 쓰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득이 될 수 있는 기부를 택한 히로시마의 결정이었다. 거액의 돈이 들어왔지만 지역 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바람직한 행보”라고 좋게 평가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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