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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누가 보면 짠 줄 알겠어~”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 2회에서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운 좋게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쓰리스톤즈(Three stones)의 모습이 공개됐다.
스스로를 세 명의 돌머리들이라는 뜻의 ‘쓰리스톤즈’라고 일컫는 정상훈, 조정석, 정우는 영어도 잘 못하고 아이슬란드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지만 추진력있게 스케줄을 정하고 진행했다. 특히 굴포스로 가다가 기상 상태가 좋지 않자 과감하게 취소시키고 다음을 기약하는 현명함을 보이기도 했다. 운전수에게 문을 닫아달라고 하기 위해 “오픈 더 도어”(Open the door)라고 말하던 때와는 180도 달라졌다.
이들이 성공적인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건 ‘운’이 그들을 따랐기 때문이다. 게이시르에 도착해 별 기다림없이 물기둥을 봤고, 비교적 좋은 날씨에 굴포스를 찾아 화려하고 아름다운 폭포를 감상하기도 했다. 특히 경이로운 모습이 세 사람 모두 눈물울 흘리며 감동을 표현할 정도였다.
숙소를 정하는데도 막힘이 없었다. 하루 묵었던 숙소를 찾아가니 더 좋은 방을 같은 값에 얻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이들의 모습을 보고 “알고보면 천재들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그러자 쓰리스톤즈는 “고생하고 그래야 되는데 방송 어떡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강하늘이 뒤늦게 합류한다는 사실을 몰랐는데도 침대가 4개가 있는 방을 예약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쓰리스톤즈는 그 와중에도 2% 부족한 모습도 숨기지 않았다. 강하늘이 이들을 미행하는데도 눈치채지 못했고, 좁은 장소에서 신문지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는데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강하늘이 점퍼에 얼굴을 숨기고 엎을 지나갈 때는 “배우인가보다”며 엉뚱한 예측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강하늘이 정식으로 쓰리스톤즈 앞에 등장했을 때 쓰리스톤즈는 침대, 소시지, 과일 등이 모두 4개인 것을 보고 “누가 보면 짠 줄 알겠다”며 신기해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쓰리스톤즈와 강하늘의 행운은 여기까지다. 눈 속에 파묻힌 차 때문에 낑낑대는가 하면 길바닥에 누워 잠을 청하는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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