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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유리가 악녀의 이미지를 벗고 밝고 지고지순한 순정녀로 변신했다.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에서는 전우성 PD와 김연신 작가, 허인무 작가, 배우 이유리, 서준영, 송종호, 박하나, 이종원, 김혜리, 오영실, 윤복인, 임현성 등이 함께 한 가운데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의 첫 대본리딩이 진행됐다.
대본리딩 당시 이유리는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지고지순한 사랑을 쏟아내는 씩씩한 성격의 이나연으로 완벽 변신, 현장을 사로잡았다. 이유리는 밝은 목소리 톤으로 이나연 캐릭터의 발랄한 면모를 한층 살려내는 등 안정적인 연기로 자신의 분량을 척척 소화해냈다.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 속 악녀 연민정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나연의 첫 사랑이자 학창시절부터 입사까지 수석 타이틀을 놓친 적 없는 개천 출신 '엘리트남' 강태준 역을 맡은 서준영은 대본 속 지문까지 세세하게 표현해내는 디테일한 연기로 열의를 드러냈다.
송종호는 특유의 묵직한 연기를 바탕으로 반듯한 비주얼과 달리 여자에 대해 내면의 아픔을 지닌 백도그룹 외아들 박휘경의 모습을 표현해냈다. 또 박하나는 시크함으로 무장, 세상의 중심이 나인 재벌가 손녀 장세진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유리는 "'천상의 약속'으로 다 같이 복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고, 서준영도 "열심히 하겠다"며 힘찬 각오를 전했다.
'천상의 약속'은 사랑했던 사람에게 그리고 대를 이어 내려온 악한 사랑에 짓밟힌 한 여자의 굴곡진 삶을 담은 작품. 2대로 이어진 네 모녀의 얽히고설킨 악연의 고리를 박진감 넘치면서도 속도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다 잘 될 거야' 후속으로 오는 2월 1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천상의 약속' 대본리딩. 사진 = 네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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