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31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스테판 커리 활약 속 111-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7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36승(2패)째를 챙겼다. 반면 마이애미는 2연패를 기록, 시즌 성적 22승 16패가 됐다.
경기내내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쿼터 중반까지는 마이애미가 21-15로 앞서기도 했지만 골든스테이트가 이내 반격에 나섰다. 드레이먼드 그린의 연속 8득점에 이어 커리의 플로터로 27-25를 만들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반대 양상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한 때 8점차로 앞섰지만 이내 마이애미가 점수차를 좁혔다. 골든스테이트의 56-54 리드 속 전반 끝.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커리가 18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 초반 기세는 골든스테이트가 좋았다. 클레이 톰슨의 3점슛으로 4점차로 달아난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의 레이업, 커리의 리버스 레이업 등으로 69-59, 10점차까지 벌렸다.
마이애미도 물러서지 않았다. 타일러 존슨의 레이업 득점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마이애미는 존슨과 제럴드 그린의 연속 득점 속 추격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가 80-77로 앞서며 3쿼터 마무리.
승부는 4쿼터 초반 갈렸다. 88-81에서 안드레 이궈달라의 앨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가져온 골든스테이트는 이안 클락의 레이업 득점과 이궈달라의 3점포, 커리의 3점포로 5분여를 남기고 101-88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점수차 유지에 성공하며 7연승을 이뤄냈다.
커리는 31점 6어시스트로 변함없이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린도 22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톰슨도 17점을 보탰다.
마이애미에서는 드웨인 웨이드가 20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테판 커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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