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CC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안드레 에밋의 활약에 힘입어 89-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성적 24승 16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KCC는 전반을 43-53으로 끝냈다. 하지만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들어 에밋의 활약 속 균형을 이룬 뒤 상대 테크니컬 파울 등으로 얻은 자유투로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만 보면 27-11.
4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한 KCC는 4쿼터 종료 1분 8초를 남기고 82-87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전태풍의 자유투 3득점으로 재정비한 KCC는 에밋의 골밑 득점으로 16.5초를 남기고 87-87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여전히 KGC가 공격권을 갖고 있는 상황. 이를 극복했다. 전태풍이 스틸을 한 뒤 골밑슛을 실패했지만 에밋이 리바운드에 이어 파울을 얻어낸 것. 자유투 2개도 차분히 성공시키며 재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눈이 오는 바람에 길이 많이 막혀서 1시간 전에 도착했다. 몸을 많이 풀지 못했다"며 "어수선했는데 막판 수비에서 집중력있게 한 것이 승인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다만 추 감독은 "전반에 53점을 내준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이 부분은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운 점을 나타냈다.
이어 추 감독은 "항상 휴식기가 길어지면 첫 경기에서 나타해지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점은 앞으로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KCC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허버트 힐 효과를 언급한 그는 "다만 점수차를 더 벌려야할 때 느슨해져서 따라오게 하는 것이 있다. 이 부분만 정비되면 더 강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KCC는 15일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후반기 2연승을 노린다.
[추승균 감독. 사진=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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