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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희준이 결혼 후 딸 보다는 아들을 낳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13일 서울 광진구의 한 호프집에서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 제작 영화사 좋은날·디씨지플러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오는 4월 모델 이혜정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희준은 "결혼 준비가 쉽지 않더라. 빨리 하고 싶다. 너무 많이 남았다.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이렇게 대화가 잘 통해? 이렇게 존중해줘? 이렇게 편해? 이 사람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우리가 결혼하고 싶은 장소를 찾았는데, 한 2주 만에 소속사에 '이희준 씨 결혼하시죠?'라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네'라고 했더니 생각보다 일찍 알려지게 됐다. 4월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일찍 알려졌다. 아직도 결혼까지 4개월이 남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이희준은 2세에 대한 질문을 받자 "딸 보다는 아들을 낳고 싶다"며 "배수빈 형과 형수님, 아들과 함께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수빈 형과 형의 아들, 나 셋이 목욕탕을 갔다. 내 아들과 목욕탕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물론 아이와 함께 목욕탕에 가면 할 일이 너무 많지만 옆에서 보고 있는데 나도 저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득남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이성민)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
[배우 이희준, 4월 결혼하는 이희준-이혜정 커플.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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