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살벌' 오늘(14일) 종영, 정준호 인생에 봄날이 올까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윤태수(정준호)가 가시밭길을 택했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 15회에서는 충심을 떠나 푸드 트럭으로 새 출발을 도모했던 태수에게 선택의 기로가 놓여졌다.

5년 전 자신의 횡포로 인해 불행해진 철이(노영학)를 만난 태수는 그가 충심을 상대로 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쓰이기 시작했다. 은옥(문정희)이 만든 김치볶음밥으로 장사를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에 나섰던 태수는 자신을 도와달라는 철이의 부탁에 고민에 빠지게 됐다.

결국 태수는 철이의 손을 잡았다. 다시는 충심에 대한 어떤 일에도 관여하지 않겠다고 은옥과 각서까지 썼던 그이기에 이러한 선택은 용기가 돋보였다. 무엇보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정의를 위해 나선 태수를 잡지 않고 놓아준 은옥의 마음은 시청자들까지 애잖케 만들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려는 그의 마지막 싸움이 어떻게 끝이 날지 최종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오여사(지수원)가 봉감독(조달환)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으로 쓰러진 백회장(김응수)이 부분기억상실증에 걸렸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오여사를 위하는 그의 행동은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다.

사이다남 정준호의 막판 스퍼트가 오른 '달콤살벌 패밀리'는 14일 밤 10시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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