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덴버가 골든스테이트의 8연승을 저지했다.
덴버 너기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서 접전 끝에 서부 컨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12-110으로 승리했다.
덴버는 2연승에 성공하며 15승 24패 서부 컨퍼런스 11위를 유지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8연승 달성에 실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시즌 3패(36승)이자 2016년에 당한 첫 패.
덴버는 다닐로 갈리나리가 28점, 윌 바튼이 21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대럴 아서는 더블 더블(18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결장한 가운데 스테판 커리가 3점슛 5개를 포함 38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1쿼터부터 덴버는 유수프 누르키치의 골밑 돌파로 골든스테이트를 괴롭혔다. 개리 해리스와 갈리나리도 내, 외곽에서 제 몫을 다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과 앤드류 보것이 덴버의 공격에 맞섰다. 1쿼터는 덴버의 32-25 리드.
2쿼터가 되자 커리가 살아나며 골든스테이트가 반격을 시작했다. 커리의 경기 조율 아래 보것과 해리슨 반즈가 골밑에서 힘을 냈다. 커리는 2쿼터 막판 보것의 패스를 3점슛으로 연결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덴버가 다시 아서와 갈리나리의 연속 공격으로 재역전했다. 2쿼터는 덴버의 55-54 근소한 리드.
사실상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3쿼터 초반은 골든스테이트가 톰슨과 커리의 콤비플레이를 앞세워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중반부터 누르키치, 갈리나리가 자유투를 연달아 얻어내며 흐름을 가져왔고 바튼이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3쿼터 역시 덴버의 83-73 10점 차 리드.
양 팀은 4쿼터 다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커리가 내, 외곽을 넘나들며 추격에 앞장섰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7점 차로 뒤진 골든스테이트는 반즈와 커리의 공격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커리가 화려한 드리블로 경기를 조율하다 스틸을 당했고 덴버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덴버의 111-107 리드. 톰슨이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3점슛으로 다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역전을 만들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닐로 갈리나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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