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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신화 신혜성은 우리에게 발라드를 부르는 모습으로 익숙하다. 신화 내에서도 퍼포먼스로 보다는 보컬라인으로 특화되어 있는 멤버가 바로 신혜성이다. 이런 그가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발라드가 아닌 퍼포먼스에 도전했다.
"발라드가 아닌 퍼포먼스에 도전했어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보다는 팬들이 어떤 모습을 좋아하실까 하는 생각에서 나온 아이디어였죠. 제가 베테랑 춤꾼은 아니지만, 이렇게 혼자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신선하고 재미 있을 것 같았어요. 물론 많은 분들이 제 주종목이 노래라는 걸 알고 계시기 때문에 저한테 댄싱머신 같은 모습을 원하시진 않을 것 같아요. 원하는 건 그저 제가 노래하면서 퍼포먼스를 하는 게 자연스럽고 을 충분히 괜찮구나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면 좋겠어요."
이번 신혜성의 신곡 포인트 안무는 '꽃춤'이다. 멤버 에릭은 손 끝부터 느낌까지 안무를 코치했고, 동완은 '멋있다'고 칭찬했다. 신혜성은 '예쁜 꽃을 피웠네'라는 가사에 착안해 꽃춤을 만들었다. "춤이요? 사실 춤을 다 어려워요.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어요. 다만 무릎이 안 좋아서 수술을 했었고, 그 이후 다시 오른쪽을 다쳐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지금 못하고 있어요. 그것만 좀 조심해서 안무 연습을 했어요. 제가 '꽃춤'이라고 지었어요. 이 안무는 틀리지 않기 위해서 연습을 계속했어요."
특별히, 이번 타이틀곡 '로코 드라마'는 신화의 의자 춤부터 멤버 전진의 솔로곡 '와우와우와우'의 포인트 안무 등이 퍼레이드로 녹아 들어 있다. 신혜성은 새로운 도전과 더불어 신화와 멤버들의 안무를 오마주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신혜성은 "신화와 멤버들의 안무를 녹여 놓으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시도해 봤어요. 안무에 연결고리를 두는 게 포인트에요. 춤 중에 제일 어려웠던 게 전진 씨 웨이브 타면서 어깨를 움직이는 안무가 가장 어려웠어요. 정말 쉽지 않아서 따로 연습 많이 했죠. 정말 틀리면 안 돼서 연습 엄청 했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신혜성은 새해 벽두부터 솔로로 활발하게 활동을 예정했다. 방송 예능프로그램, 콘서트 등을 통해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규모가 있는 공연장에서 여러 구성이 있는 공연을 많이 했었는데, 저도 좀 어쿠스틱하게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노래하는 걸 해보고 싶었어요. 이번이 그런 타이밍인 것 같아서 결정했어요. 그래서 솔로로 8회 공연을 준비 중이에요. 8회라는 숫자가 어떻게 보면 작을 수도 클 수도 있지만 저한테 작은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준비했어요."
신혜성은 지난 12일 0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딜라이트'(delight)를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로코드라마'로 건반의 따뜻한 선율과 심플한 드럼 비트가 인상적인 R&B곡이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무대에 오른다.
[그룹 신화 신혜성. 사진 = 라이브웍스컴퍼니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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