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아스날, 3골씩 주고받으며 명승부 연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아스날이 3골씩을 주고받으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리버풀과 아스날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15-16시즌 EPL 21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날은 1위 자리를 지켰고 리버풀은 9위를 유지했다.

초반부터 화끈한 골 잔치가 펼쳐졌다. 먼저 리버풀이 전반 9분 피르미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스날이 곧바로 램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리버풀은 전반 19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번에도 피르미누가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아스날이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루가 방향을 바꿔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에도 경기는 뜨거웠다. 그리고 아스날이 후반 10분 지루의 감각적인 터닝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파상공세에 나섰고 후반 44분 극적으로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교체로 들어온 앨런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가르며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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