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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고참들이 솔선수범했다."
신한은행이 마침내 6연패를 끊었다. 14일 KDB생명에 68-59로 승리, 단독 4위가 됐다. 전형수 감독대행은 데뷔전서 승리를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정인교 전 감독의 사퇴로 인한 각성효과를 봤다. 김단비가 18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형수 감독대행은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분위기 반전을 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마음이 무거웠을 텐데 주문한대로 잘 따라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공격은 감독님이 해왔던 틀을 유지할 것이고, 수비는 이경은과 피어슨에게 투입되는 볼을 차단하는 것에 신경 썼다. 좀 더 전투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전반전에 수비가 잘 됐다. 후반전에는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마지막에 잘 마무리를 했다"라고 이날 경기력을 평가했다.
또한, 전 감독대행은 "주문했던 수비, 약속된 수비를 끝까지 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3쿼터에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다. 수비 연습을 좀 더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복귀한 김규희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슛이 좋은 선수가 아닌데, 3점슛 3개를 모두 넣었다. 발목이 좋지 않은 상태다. 오늘까지만 희생하는 마음을 갖길 바랐는데, 고맙다"라고 했다.
전 감독대행은 곽주영 활용도에 대해 "장, 단점이 뚜렷한 선수다. 장점을 살려야 한다. 미드레인지 슛이 장기이고,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쏘라고 했다. 그동안 마음고생도 했는데, 곽주영을 비롯해 고참들이 솔선수범해서 잘 이끌어나갔다"라고 했다.
전 감독대행은 올스타브레이크 정비에 대해 "큰 틀을 바꾸는 건 어렵다. 기본적인 것들을 좀 더 연습하고 동선이 겹치는 스페이스의 문제를 연습하겠다. 연습한다고 바로 되는 건 아니다. 그래도 최대한 잘 준비해보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경기운영 소감에 대해서는 "벤치에 앉아있을 때보다 부담감이 어마어마하게 높았다. 정신 없이 했다. 아직 젊으니 패기와 열정으로 어필하겠다"라고 했다.
[전형수 감독대행.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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