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의 색깔을 낼 것이다."
신한은행 최윤아는 14일 KDB생명전서 22분31초 동안 득점 없이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부진했다. 그녀는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활동량 자체가 예전만 못해 상대의 강압수비에 어려움을 겪는다. 패스센스는 살아있지만, 한계가 있다.
그런 최윤아는 17일 당진에서 열릴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최다득표자가 됐다.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팬들은 귀여운 외모의 최윤아를 여전히 지지하고 있는 것. 최윤아로선 팬들의 성원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
최윤아는 "감독님이 나가고 첫 경기였다. 선수들이 힘들었고, 반성도 많이 했다. 오히려 감독님 사퇴 후 똘똘 뭉쳤다. 감독님도 그걸 원하셨을 것이다. 주장으로서 고마웠다. 큰 고비를 넘겼다. 좀 더 달라진 신한은행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경기 전 선수들간의 미팅에 대해서는 "경기 전 수정한 부분들이 있었다. 경기 전 서로 주입하는 시간이었다. 전형수 감독대행님이 수비를 많이 강조했다. 수비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돌아봤다.
최윤아는 "창단 후 첫 6연패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이다. 6연패를 잊고 우리가 다시 정비하고 다시 나가는 게 중요하다. 이기는 법을 잊어버릴 까봐 조금 힘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올 시즌 경기력을 보면 올스타 팬투표 1위가 조금 민망하다. 격려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올 시즌 좋지 않은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욕심을 부렸다. 부상 이후 밸런스를 찾아갈만하면 떨어졌다. 팀 훈련을 꾸준히 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저를 격려해주고 다독여줬다. 그 부분을 생각하면 기록적인 면보다는 팀에 다른 부분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최윤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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