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볼넷을 40개 대로 줄이겠다.”
박종훈을 비롯한 SK 와이번스 선수단 61명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SK 선수단은 다음달 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2016시즌을 향한 첫 담금질에 들어간다.
출국 전 SK 선발진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박종훈을 만나볼 수 있었다. 박종훈은 지난해 데뷔 이래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33경기 118이닝 동안 6승 8패 평균자책점 5.19으로 SK 선발 로테이션의 힘을 보탰다. SK의 선발 마운드가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종훈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박종훈은 “지난해 스프링캠프에는 다 잘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라며 “경기에 많이 나서봤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번 캠프에서는 부족한 점을 채우는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캠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또한 “풀타임을 뛸 수 있도록 컨트롤을 잡는데 주력할 것이다. 기복도 줄이고 싶다. 그리고 퀵모션을 고쳐 도루를 적게 허용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K의 4선발이 될 수 있다는 예상에 대해서는 “지금은 보직을 가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길게 계속 던지고 싶다. 보직은 상관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종훈은 “150km이상을 던지고 싶고 풀타임을 뛰며 도루를 덜 허용하고 싶다. 지난해 볼넷이 50개를 넘었는데 이번에는 40개 대로 줄이고 싶다.”며 “퐁당퐁당을 없애고 싶다. 몸상태는 좋다.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하고 출국장으로 향했다.
[박종훈.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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