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목표는 우승, 20홀드, 평균자책점 2.50 달성이다.”
NC 다이노스가 15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출발해 오는 3월 5일까지 51일간 미국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에서만 진행하는 NC의 이번 전지훈련에는 김경문 감독을 포함, 13명의 코칭스태프와 선수 57명이 참가한다.
전지훈련지 출국 전 신인급 선수들과 인천국제공항에 가장 먼저 도착한 최금강을 만날 수 있었다. 최금강은 지난해 ‘금강불괴’라는 별명을 얻으며 NC 불펜의 주축으로 떠올랐다. 78경기 89⅔이닝동안 6승 5패 1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며 데뷔 이래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최금강은 비시즌 기간을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어제까지 마산에 있다가 공항으로 왔다. 지난해 많이 던져서 회복훈련에 집중했다”며 “하체와 코어 위주의 밸런스 운동에 집중했다. 마무리 훈련 때는 코치님들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캐치볼만 했다”고 답했다.
최금강에게 지난해는 어떤 한해였을까. 그는 “시즌 초반 적응기를 잘 거쳐 8월까지 자신감 있게 던졌던 것 같다. 그런데 9월부터 급격히 페이스가 나빠졌다”면서 “체력문제라기보다는 스스로 나태해졌던 부분이 있었다. 고쳐 나가겠다”고 평가했다.
캠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지난해 많이 던졌지만 그렇다고 아직까지 뚜렷한 내 자리가 있는 게 아니다. 감독님이 외국선수, 선발투수 빼고는 정해진 자리가 없다고 하셨다”면서 “경쟁해야 한다. 또 열심히 해서 경쟁에서 살아남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제구력은 좋아졌다. 이제는 직구 구속을 좀 더 늘리고 싶다. 시즌 때 간간히 연습했던 체인지업도 연마하겠다”면서 “체력운동도 열심히 해서 9월까지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금강은 “올해는 박석민 선배가 와서 더욱 기대된다. 작년 2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개인적인 목표는 팀 우승과 20홀드,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는 것이다. 목표를 크게 잡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금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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