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지메시’ 지소연(25,첼시 레이디스)가 올림픽 무대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5일 경기도 파주NFC에 소집되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윤덕여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오는 2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지소연은 “올림픽 예선이 다가왔다. 선수들 모두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 “중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그 분위기를 올림픽 예선까지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올림픽 예선은 만만치 않았다. 한국, 북한,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 6개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2개팀에게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지소연은 “어려운 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3번째 올림픽 예선인데 항상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에는 정말 나가고 싶다. 축구 선수로서 올림픽 무대에 나가는 게 꿈이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컨디션은 좋다. 지소연은 “비시즌에 이렇게 운동을 열심히 한 건 처음이다. 매일 트레이닝 센터에 가서 몸을 만들었다. 다른 선수들한테 뒤쳐지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진출이 확정된 조소현(고베 아이낙)이 중국으로 곧바로 합류하게 되면서 지소연이 임시 주장을 맡게 됐다. 지소연은 “3일 간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조)소현 언니가 복귀하면 인수인계를 잘 하겠다”며 웃었다.
한편, 윤덕여호는 한 차례 훈련 후 16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중국 4개국 대회는 중국, 멕시코, 베트남 등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21일 베트남과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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