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작년과 똑같은 마음입니다"
'신인왕' 구자욱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자만이다. 지난 해 혜성처럼 등장해 신인왕을 차지한 구자욱은 실질적인 2년차인 올해에도 지난 해와 같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의 전지 훈련지인 괌으로 출국하기 위해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구자욱은 "작년과 똑같은 마음으로 가기 위해 머리도 짧게 잘랐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열심히 하겠다"는 짧고 굵은 각오를 나타냈다.
구자욱은 1루, 3루, 외야까지 소화할 수 있는 팔방미인이다. 그에게 선호하는 포지션을 물었지만 "어디든 시켜주시면 다 열심히 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는 뻔한(?) 대답이 들렸다. 그는 이미 어느 포지션이든 대비하기 위해 글러브 3개를 챙겼다.
그에겐 '벌크업'이란 숙제도 있다. 구자욱은 "몸을 키우고 싶다고 키울 수 있는 몸은 아니다"라면서 "무리하지 않고 차츰차츰 벌크업을 할 것이다"라고 시간을 두고 진행할 것임을 말했다.
한편 구자욱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지난 시즌 중 룸메이트로 동고동락한 이흥련과 한 방을 쓰게 됐다.
[구자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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