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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트와이스' 쯔위의 사과에 대해 타이완 국민당의 최연소 상무위원이 강경한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은다.
쯔위(17)가 전날 유튜브를 통해 중국 팬들에게 '국기 관련' 사과를 한 데 대해 타이완 국민당 쉬차오신(徐巧芯.26) 중앙상무위원이 16일 오전에 타이완 현지에서 입장을 표명했으며 "쯔위가 사과한 것을 나무라고 싶다"고 밝혔다고 관찰자망(觀察者網) 등 중국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쉬차오신은 타이완 현지 매체에서 "동영상을 보고 국민당은 유감과 고통을 느꼈다"면서 "이러한 종류의 악의적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제보자인 황안(黃安.53)을 공격했다.
이어 "JYP가 16세 꼬마 학생에게 카메라 렌즈 앞에서 원고를 읽으며 사과하도록 한 것은 완전히 사람으로 하여금 받아들일 수 없게 하는 것이고 국민당은 이러한 행위를 엄정히 질책한다"고도 발언했다고 관찰자망이 보도했다.
쉬차오신은 "국민당은 줄곧 중화민국 국기의 지킴이가 되어왔다"면서 "큰 목소리로 저우쯔위를 절대적으로 성원한다. 국기가 세계 각지에서 휘날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여 전하기도 했다고 관찰자망이 보도했다.
쉬차오신은 지난 2013년 11월 당시 24세라는 나이로 타이완 국민당 최연소 여성 중앙상무위원에 당선됐으며 현재 당내에서 국민당 국제뉴스 사무센터 주임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녀는 또한 타이완정치대학에서 정치학 석사과정도 밟고 있다.
한편 국민당의 당수 주리룬(54)도 '트와이스' 쯔위를 향해 현지에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리룬이 16일 새벽 달리기를 마치고 샤워를 한 뒤 쯔위의 영상을 접했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16세의 젊은이에게 있어서 이러한 것은 매우 잔인한 일이 된다. 쯔위가 귀가(귀국)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페이스북에 짧게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고 관찰자망이 보도했다.
[중국 팬들에게 사과를 전하는 쯔위. 사진 = 봉황 연예 동영상]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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