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접전 끝에 삼성에 패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7-7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12승 28패.
전반까지 삼성과 동점을 이룬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흐름을 뺏겼다. 4쿼터 초반 15점차까지 뒤졌다.
이후 정영삼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추격에 나선 전자랜드는 막판 동점까지 노릴 수 있었다. 67-70으로 뒤진 15초를 남긴 상황에서 공격권까지 얻었지만 포웰의 슛이 빗나가며 패배가 확정됐다.
비록 패배는 했지만 경기내용에는 어느 정도 만족을 드러냈다. 유 감독은 "수비는 준비한 부분이 조금씩 맞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삼성 상대로 수비나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 지켜달라고 했는데 잘해줬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다만 유 감독은 "포웰이 오고난 뒤 국내 선수들이 받아 먹는 것만 생각하는 정체된 공격을 하고 있다. 동부전에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단점이 나왔다. 때문에 1, 2쿼터에 국내 선수들의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마지막 포웰의 공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자랜드는 67-70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권을 얻었다. 포웰은 동점 3점슛을 쏠 수 있었지만 한 발 앞으로 다가가 2점을 시도했고 이마저 빗나갔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자신도 슛을 쏘면서 느꼈을 것 같다. 일단 넣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2점슛을 해야하는지 3점슛을 해야하는지 모른 것 같다. 순간적인 판단 실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쉬움 속에 패한 전자랜드는 19일 부산 KT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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