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삼성이 어렵사리 연승을 이어갔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1-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성적 23승 17패. 순위도 5위에서 공동 4위로 도약했다.
2쿼터까지 전자랜드와 동점을 이룬 삼성은 3쿼터 들어 임동섭의 3점포와 문태영의 덩크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았다.
55-43으로 3쿼터를 끝낸 삼성은 4쿼터 초반 승기를 잡기도 했지만 이후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3점차까지 쫓겼지만 승리를 이뤄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골밑에서 나오는 파생적인 공격을 원했는데 초반 안쪽에 공이 투입 잘 안되면서 겉돌았다. 게임이 뻑뻑했다"며 "턴오버까지 헌납하면서 초반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 감독은 "3쿼터에는 포스트에 공이 들어갔다가 파생적인 공격이 나오면서 외곽에 슛 찬스가 많이 났다. 3쿼터에 점수차를 벌린 것이 승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4쿼터 추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3점슛을 맞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뜻대로 안됐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해줬어야 하는데 4쿼터 5분 정도 남긴 상황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임동섭의 3점슛 3개에 대해서 "그것이 컸던 것 같다"며 "3점슛 찬스에 거리 제한없이 던지라고 했는데 부담없이 자신감있게 던지면서 확률이 높았던 것 같다. 3점슛 더 자주 나와야 강한팀 될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삼성은 17일 동부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이틀 연속 경기. 이 감독은 "지난 대결에서 라틀리프와 와이즈가 포스트에서 잘해줬다. 상대 외곽을 잡는데 신경 쓰겠다"고 구상을 드러냈다.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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