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올림픽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15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예멘과의 2016 AFC U-23 챔피언십 C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 최전방에 위치해 공격을 이끈 황희찬은 권창훈(수원삼성)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에 이어 두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경기를 마친 후 "상대가 많이 내려서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더 쉽게 했다. 완전하진 않았지만 후반전이 될 수록 경기력이 더 좋아진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서 아직 골을 터트리지 못한 황희찬은 "오늘 경기에서 골에 욕심을 가지지 않았다. 연계 플레이에 조금 더 집중하려 했다. 도움을 하나 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며 "골은 들어갈 때도, 들어가지 않을 때도 있다. 골에 조급한 마음은 없다"고 전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라크와 대결하는 것에 대해선 "굉장히 좋은 팀이고 강한 팀"이라면서도 "기술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우리가 모두 앞섰다고 생각한다. 형들이 하는대로 축구를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하면 D조이 호주나 아랍에미리트와 대결하는 것이 유력한 것에 대해선 "우리가 상대팀이 누구일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기는 생각 밖에 없다. 자존심이 걸렸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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