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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영화 '색즉시공'서 봤던 최성국이 반가운 얼굴을 비쳤다.
1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가수 신효범과 배우 최성국이 합류해 강원 영월 산골 여행을 떠났다.
이날 최성국은 은갈치 색 정장을 입고 제일 먼저 숙소에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최성국입니다"라며 특유의 느끼한 인사를 전한 최성국은 과거 영화 '색즉시공', '낭만자객' 등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이고,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한 바 있어 반가움을 자아냈다. 꽤 추운 강원도 날씨에도 최성국은 "첫 인사는 예의를 갖춰서 하고 나중에 옷을 갈아 입겠다"며 추위를 버텼다.
최성국은 특히 "방청객이 없는 예능은 처음"이라며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박제된 듯 했다. 이른바 '냉동 연예인'의 냄새를 풍기던 최성국은 움직이는 카메라를 보고 움찔하고, 아무도 호응해 주지 않는 분위기에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내내 어리둥절해 하던 최성국은 차츰 분위기에 적응해 하며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뽐냈다. 가수 강수지에게 "수지 누나 정말 예뻐서 깜짝 놀랐다"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강수지 개그맨 김국진 커플에게 "두 분 결혼하시냐"며 진지하게 돌직구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성국은 "왜 아직도 혼자 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2010년 이후 연애 한 적 없다"며 "나를 설레게 할 사람을 기다린다"고 바라기도 했다.
최성국은 전무후무한 색다른 캐릭터로 대활약 했다. 특유의 자신감이 살아 있어 솔직하게 감정을 털어 놓으면서도 적재적소에 잘 양념을 치면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김국진과 함께 나무를 하러 산에 갔을 때는 연애 훈수를 두기도 했다. 그는 "키스를 할 때 '오빠 키스할 거니까 따귀 때리지 마'라고 말한다"라며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다.
녹화 내내 낯선 환경에 어리둥절한 모습이었지만, 최성국은 특유의 매력과 적극적인 태도로 '불타는 청춘' 식구들에게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재미를 유발했다.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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