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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현우와 홍빈의 브로맨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19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4회에서는 대립이 아닌 우정을 택한 윤시우(이현우), 왕치앙(홍빈)과 학교를 떠날 생각을 했지만 다시 남기로 결심한 윤시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윤시우, 왕치앙, 심순덕(서예지)이 삼각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로 날을 세우던 윤시우와 왕치앙은 이번 회에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다. 왕치앙은 숲에서 늑대를 만난 윤시우를 구해줬다. 윤시우가 고맙다고 하자 왕치앙은 쑥스러워하며 “나도 구해줬으니까 서로 쌤쌤이다. 너는 절벽에서 날 구해줬고 나는 늑대인지 들개인지 저 놈한테서 널 구해줬으니까 서로 퉁이라고”라고 말했다. 아이 같은 모습에 윤시우는 피식 웃었고, 왕치앙은 “윤시우가 웃을 줄도 아는 놈이었냐”며 웃어보였다.
이후 두 사람의 티격태격 우정 쌓기가 시작됐다. 개울에서 서로에게 물을 튀기며 장난을 치는가 하면, 모닥불을 앞에 두고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등 적이 아닌 친구로서의 관계들을 발전시켜 나갔다.
특히 동굴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이 빛을 발했다. 늑대 무리와 마주친 윤시우와 왕치앙이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 심순덕(서예지)과 황선아(정유진)가 찾아와 위험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늑대 한 마리가 왕치앙에게 달려들었고 윤시우는 자신도 모르는 능력을 발휘, 늑대를 허공에 멈추게 했다. 그 사이 왕치앙을 밀쳐내고 자신이 늑대의 습격을 받았다.
이후 윤시우는 학교를 떠나려 했다. 심순덕의 해명 동영상으로 누명을 벗게 되자 돌아오라는 여론이 형성된 것. 여기에 새로운 소속사에게 러브콜도 받았다. 윤시우가 학교를 떠난 줄 안 왕치앙은 그에게 자꾸 문자를 했다. 밤까지 돌아오지 않자 학교 밖에서 서성이며 윤시우를 기다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번 회에서 윤시우와 왕치앙은 서로에게 무심한 척 하면서도 챙기는 츤데레 매력을 발산하며 훈훈한 투샷들을 완성해 냈다. 제작진 역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들을 아름답게 담아내며 브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반면 남녀 러브라인은 이제 막 시작하는 정도에 그쳤다. 윤시우는 왕치앙을 돌보는 심순덕의 모습을 보고 묘한 감정을 느꼈다. 심순덕을 향한 왕치앙의 돌직구 사랑은 여전했다.
심순덕은 왕치앙이 아닌 윤시우에게 마음이 기우는 듯 했다. 윤시우가 학교를 떠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기운빠져하던 심순덕은 일찍 아르바이트를 끝마쳤다. 밖으로 나온 심순덕을 기다리고 있던 건 윤시우.
두 사람은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로 향했다. 윤시우는 아르바이트로 피곤할 심순덕을 걱정하며 자신이 운전을 했고, 심순덕은 이런 윤시우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브로맨스는 폭발했지만 사랑의 감정은 이제 막 싹트고 있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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