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기 선발출전' 이창민 "못 이길 팀은 없다"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미드필더 이창민(제주)이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20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그랜드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U-23 챔피언십 C조 3차전에서 이라크와 1-1로 비겼다.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해 이라크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그 동안 출전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을 이라크전에 대거 선발 투입했다. 이창민은 이번 대회서 필드플레이어로는 유일하게 올림픽팀이 치른 3경기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창민은 선발 출전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잘 뛰어다니다 보니 감독님이 출전시켜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선보인 세트피스에 대해선 "우리가 준비한 세트피스는 열 가지다. 지금까지 시험한 것은 절반 정도라고 본다"며 "상대 수비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변형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세트피스 완성도는 80%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준비한 세트피스 숫자가 많아 상대가 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 완성도에 대해선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빌드업에선 많이 좋아졌지만 선수 개개인의 미스들이 조금 있다. 그 부분이 아직 부족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창민은 8강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것에 대해선 "못 이길 팀은 없다. 얕잡아 볼 팀도 없다"며 "우리만 준비가 잘 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창민.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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