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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강정호와 오승환의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을까.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각) 2016년 정규시즌 경기 시각을 발표했다.
2016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대결은 다름 아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경기다. 피츠버그 홈인 PNC파크에서 열리며 4월 4일 새벽 2시 5분 플레이볼된다. 피츠버그에는 강정호, 세인트루이스에는 오승환이 나란히 속해 있다.
오승환은 계약 직후 25인 로스터에 포함됐기에 부상 등 특별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한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강정호의 경우 재활을 성공적으로 끝낸 뒤 몸 상태가 만들어지면 당연히 로스터에 포함될 듯 하다.
개막 첫 날 열리는 나머지 2경기 경기 시각도 확정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경기는 새벽 5시 5분부터, 지난해 월드시리즈 맞상대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는 오전 9시 35분부터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치러진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팀이 치르는 첫 경기 시각도 정해졌다. 박병호와 김현수 모두 개막전에 나선다면 첫 경기는 같은 장소에서 치르게 된다. 미네소타와 볼티모어가 개막전 상대이기 때문. 메이저리그 개막 이튿날인 4월 5일 오전 4시 5분부터 펼쳐진다.
이 밖에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5일 오전 5시 5분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와 개막전을 치르며 류현진 소속팀 LA 다저스는 같은날 오전 8시 5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대결을 시작으로 2016시즌을 맞이한다.
[강정호(왼쪽)와 오승환. 사진=AFPBBNEWS, 세인트루이스 공식 트위터]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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