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 활약 속 110-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31승 12패를 기록했다. 반면 덴버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16승 26패가 됐다.
1쿼터는 덴버의 기세가 좋았다. 한 때 10점차까지 앞선 덴버는 1쿼터를 31-25로 마쳤다. 다닐로 갈리나리는 1쿼터에만 14점을 쏟아 부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그대로 있지 않았다. 2쿼터 12점차까지 뒤진 오클라호마시티는 서지 이바카와 디온 웨이터스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웨스트브룩의 3점포로 분위기를 탔다. 2쿼터 중반 에네스 칸터의 레이업 득점으로 43-43 균형을 이뤘다.
칸터와 웨스트브룩 득점 속 앞서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터진 듀란트의 3점슛에 힘입어 57-5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와 4쿼터는 접전이 펼쳐졌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도망가면 덴버가 이내 점수차를 좁혔다. 4쿼터 종료 4분 전까지 98-93, 오클라호마시티의 근소한 우세.
마지막에 웃은 팀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의 3점과 웨스트브룩의 연속 덩크슛으로 1분 40초를 남기고 106-97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듀란트는 30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웨스트브룩도 27점 12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했으며 칸터도 25점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덴버에서는 갈리나리가 27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케빈 듀란트(가운데).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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