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대학 축구 최고 스트라이커로 꼽히고 있는 고려대학교 공격수 김건희와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김건희는 20일 수원 구단 사무국을 방문해 입단 계약에 합의했으며 계약기간은 5년이다. 수원 유스팀인 매탄 고등학교 출신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공격수로 촉망 받으며 고려대학교에 진학했다. 신입생이던 2014년에 춘계연맹전에서 주전으로 활약 팀을 우승으로 견인하고 5골 5도움으로 득점왕에 오르는 등 눈에 띄는 재능으로 주목받았다.
1995년생의 어린 나이지만 2012 U-17 청소년대표, 2014 U-19 청소년대표, 2015 덴소컵,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두루 거친 김건희의 합류는 수원 삼성의 공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희는 입단 소감에서 “다른 신인들에 비해 팀 합류가 늦어지면서 많은 팬들이 걱정해주신 점을 잘 알고 있다. 먼저 팬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꿈에 그리던 명문 수원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된 만큼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말라가 해외전지훈련에서 몇 배의 땀을 흘려서 그 동안 걱정해주신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하겠다.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건희는 21일 선수단과 함께 스페인 말라가로 출국해 본격적인 발 맞추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 = 수원 삼성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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