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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 데뷔전을 앞둔 공격수 석현준(25)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석현준은 올 시즌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20경기에 출전해 11골 7도움을 기록한 뒤 지난 15일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포르투 유니폼을 입었다. 석현준은 “포르투는 세계적인 명문이다. 눈 앞에 놓인 꿈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적 후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 석현준은 오는 21일 파말리카오와의 포르투갈 리그컵 원정 경기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다음은 석현준 일문일답
- 포르투 입단 소감은?
“네덜란드 아약스 이후 다시 빅클럽에 들어왔다. 정말 행복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포르투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 소문이 무성했지만 구체적인 제안을 보내준 건 포르투였다. 포르투는 포르투갈을 넘어 세계적인 명문 구단이다. 나도 포르투로 가고 싶은 마음이 강했고 그쪽에서도 러브콜을 보내줘서 쉽게 선택했다”
- 올 시즌 유로파 무대에서 뛰게 됐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뛸 가능성이 크다.
“꿈에서나 그리던 유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뛴다면 축구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를 이루게 된다. 눈앞에 놓인 꿈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
- 훈련에 참가하면서 느낀 점은?
훈련하면서도 내가 포르투 선수라는 게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 내가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한테 슛을 한다는 자체도 믿기지 않는다. 이젠 (세계적인 선수들과) 동료니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무조건 최선을 다하겠다. 골 욕심보다는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
- 비어있는 등번호 10번을 마다하고 39번을 골랐다.
“아약스에서 처음 받았던 번호라서 의미가 남다르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39번을 달았다. 비토리아 세투발에서도 39번을 달고 첫 시즌을 마친 뒤 10번을 달았다. 이번에도 좋은 기운을 받고 싶다”
-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처음에는 힘들 수도 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
[사진 = S&B컴퍼니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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