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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걸그룹 f(x) 멤버 루나가 영화 '번개맨'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21일 영화 '번개맨' 측이 영화의 스틸과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영화에서 루나는 번개맨처럼 '날고 싶다'는 꿈을 가진 조이랜드 공연의 주인공으로 사랑스러운 번개걸 한나를 연기한다. 한나의 스타일에 대한 아이디어를 직접 낼 정도로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번개걸 한나의 트레이드 마크, 하트 모양의 앞머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인 주황색과 분홍색 메이크업을 제안한 것이 바로 루나다.
루나는 "첫 스크린 데뷔를 대한민국 대표 히어로 '번개맨'을 통해 하게 되어 영광이고 설렌다"며 "어린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이고 한나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도전했다. 조카가 번개맨을 좋아하는데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인공인 번개맨은 배우 정현진이 맡았다. 정현진은 2014년 영화 '빅매치'와 2012년 '26년'외 각종 CF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신예 배우로 영화 '26년'을 통해 조근현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조근현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정현진은 '26년'의 엔딩을 장식한 얼굴이다. 작은 역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눈과 서구적 마스크가 인상 깊었다. '번개맨'을 시작할 때 바로 떠올랐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영화 속 업그레이드된 번개맨의 비주얼을 위해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는 정현진이 촬영현장에서 얻은 별명은 크리스 에반스다. 힘든 고공 와이어 액션도 완벽하게 해내며 대한민국 슈퍼히어로다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어렸을 적 꿈이 슈퍼히어로였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배역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내기도. 정현진은 어린이들에게 설렘과 자부심을 선사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번개맨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보이며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영화 '번개맨'은 번개맨의 초능력을 없애려는 악의 축의 음모로 위기에 빠진 번개맨과 이를 구하기 위한 조이랜드 친구들의 숨막히는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1999년부터 사랑받아 온 EBS의 대표 어린이 콘텐츠다. 내달 11일 개봉.
[영화 '번개맨' 스틸. 사진 = 드림써치씨앤씨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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