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미드필더 문창진(포항)이 요르단을 상대로 2년 만의 재대결을 펼친다.
올림픽팀은 21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QFA 테크니컬커뮤니티서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23일 치르는 요르단과의 2016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을 대비했다. 올림픽팀의 문창진은 이번 경기가 요르단을 상대로 치르는 2년 만의 경기다. 문창진은 지난 2014년 열린 AFC U-22 챔피언십 3·4위전서 요르단을 상대한 경험이있다. 당시 한국은 요르단과 승부차기까지가는 팽팽한 승부끝에 패했다. 문창진은 승부차기서 키커로 나서 파넨카킥을 시도했지만 실축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문창진은 21일 훈련을 앞두고 "요르단전은 선제 실점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중동팀들은 한번 눕게되면 계속 눕는다. 초반 선제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요르단과 호주의 AFC U-23 챔피언십 D조 최종전을 경기장서 지켜봤던 문창진은 "미드필더 압박이 심한 팀이었다. 우리의 강점은 2선 침투다. 우리가 하던 플레이를 펼치면 선제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2년전 요르단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경험에 대해선 "이번 대회에서 페널티킥이 나왔을 때도 파넨카킥을 생각했지만 이제 더 이상 찍어 차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좋아하는 코스로 슈팅을 때렸다"고 말했다. 파넨카킥을 시도하는 이유에 대해선 "페널티킥이 나오면 상대 골키퍼가 먼저 움직이기 때문에 가운데로 찍어 찬다"고 전했다. 페널티킥이 나오면 또다시 파넨카킥을 찰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답하며 웃었다.
대표팀 훈련 중 승부차기를 잘 찼던 선수에 대해선 "(심)상민이가 의외로 잘찬다. (권)창훈이와 (황)희찬이도 잘찬다"고 말했다. 대표팀 전담 키커에 대해선 "프리킥을 얻은 사람이 찬다. 다른 상황에선 돌아가면서 차다가 감이 좋은 사람이 차게 된다"고 전했다.
지난 2012 AFC U-19 챔피언십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문창진은 "두바이에서 우승을 했는데 같은 중동이다. 좋은 예감과 느낌이 있다"며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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