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EB하나은행이 가까스로 3연승에 성공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76-67로 승리했다. KEB하나은행은 3연승을 달리며 12승 10패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3연승에 실패, 11승 12패 단독 3위에 머물렀다.
KEB하나은행은 버니스 모스비(25점 13리바운드)와 첼시 리(19점 13리바운드)가 모두 더블 더블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염윤아도 15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데뷔전을 치른 트리시아 리스턴은 5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반면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24점, 앰버 해리스가 17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1쿼터부터 KEB하나은행이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11점 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김이슬이 3점슛 1개를 포함 7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2쿼터 다시 삼성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해리스가 골밑에서 리와 모스비를 효과적으로 수비했다. 그 사이 고아라, 배혜윤, 박하나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더해졌다. KEB하나은행은 국내 선수들의 저조한 야투율에 고전했다. 전반전은 KEB하나은행의 27-24 리드.
3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인사이드에서 모스비와 리가 12점을 합작하며 우위를 점했다면 외곽에서는 박하나가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강이슬, 김정은을 압도했다. 3쿼터 역시 KEB하나은행의 47-42 리드.
삼성생명은 4쿼터 반격에 나섰다. 이미선과 박하나를 필두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접전을 펼치던 가운데 박하나와 해리스의 골밑슛으로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2점 차로 리드했다. 그러나 리가 귀중한 자유투 2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KEB하나은행은 연장전 삼성생명을 압도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모스비가 6점 4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해리스를 봉쇄했고 연장전 중반 염윤아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버니스 모스비.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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