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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이른바 '덕후'가 주인공이다. 이들이 예상치 못한 감동을 선사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에는 영화 '스타워즈' 덕후, 만화비디오 덕후, 밀리터리 덕후가 등장했다.
스타워즈 덕후는 각 시리즈에 대한 모든 것을 꿰고 있었을뿐더러, 캐릭터의 미세한 차이까지 간파하고 있었다.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이고, 옥의 티까지 찾아내는 덕후는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만화비디오 덕후 역시 마찬가지였다. 만화비디오 덕후는 우리 나라에 방영된 거의 모든 만화영화를 알고 있었다. 만화 속 한 장면만 보고도 '영심이 집', '요술공주 밍키 엄마, 아빠의 성' 등을 다 알아 맞췄다. '세일러문', '카드캡터 체리', '검은망또 차차' 등의 변신 모습과 주문도 모두 꿰고 있었다. 만화 주제가 역시 술술 노래 했다.
밀리터리 덕후는 19살의 군미필 고등학생이었는데, 해병대 입대 영장을 받았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국내 있는 모든 사단의 이름과 각종 군사 무기들을 세세한 수치까지 모두 알고 있었다. 군대는 다녀오지 않았지만, 이에 대한 애정이 대단했다.
이날 출연자들이 무언가 한 분야를 사랑하고, 정통한 모습은 경이로움마저 느끼게 했다. 감탄과 동시에 우러나오는 감동이 충분했다.
[사진 = MBC '능력자들'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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