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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주먹쥐고 소림사'가 종영된다.
23일 마지막 회를 맞이하는 SBS '토요일이 좋다-주먹쥐고 소림사'(이하 '주먹쥐고 소림사')의 멤버들이 소림사를 떠나게 된 소감을 밝혔다.
50대 나이에 어린 사형들 속에서 노장투혼을 발휘한 맏형 박철민은 "한명의 낙오도 없이 여기까지 왔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출발할 때 약속했던 '중년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는 말을 지킨 거 같다"고 밝혔다.
유이는 "자신감이 없었을 때 드라마가 끝나고 내 자신을 돌이켜 보고 싶었을 때 소림사에 오게 됐다. 여기서 많은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풍은 "김풍 역사책이 있다면 소림사에 있었던 분량은 아주 얇지만 너무 재밌어서 자꾸만 들여다보고 싶을 거 같다"면서도 "다시 기회가 온다면?"이라는 질문에는 한참 고민하다가 "물론입니다"고 겨우 입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각 팀의 막내 멤버들은 한층 성숙한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자팀 막내 구하라는 "좋은 사람들과 소림사에서 보낸 시간들이 많은걸 느끼게 했던 거 같다"고 말했고, 남자팀 막내 이정신은 "서울에 돌아가게 되면 작은 것에 대해 감사 할 줄 알게 될 것 같다"며 듬직한 면모를 보여줬다.
소림사에서 '4차원 소녀'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한 임수향은 "수향아, 수고했어. 넌 짱이야"라는 엉뚱한 셀프 영상편지를 띄워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23일 오후 6시 10분 방송.
['주먹쥐고 소림사'.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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