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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김의성이 김명민 탄핵에 나섰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이하 '육룡이') 33회에서는 정몽준(김의성)이 정도전(김명민)을 탄핵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공양왕은 이성계(천호진)를 찾아와 "조금만 천천히 가자. 시중의 뜻도 과인과 다르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우리 모두 삼봉 대감의 속도를 따라가는 게 너무 힘들다. 척불은 엄청난 일이다. 이 땅의 사람이 부처를 믿어온 세월은 고려의 역사보다 길다"고 말했고, 포은은 "그렇다. 삼봉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삼봉은 정치가로서 휴식이 필요하다. 이대로라면 삼봉도 오래가기 힘들다"고 설득했다.
이어 이성계를 설득하고 나온 포은에 육산 선생(안석환)이 찾아와 "삼봉과 힘을 합쳐 개혁을 하시길래 사람을 잘 못 본 줄 알았다. 하지만 내가 틀렸다. 담양에 사람을 보냈더라. 이제 삼봉을 칠 거냐"며 "삼봉을 친다면 우리가 돕겠다"고 말했고, 포은은 "사직을 바꾸는 것 말고는 삼봉과 생각이 똑같다. 어둠 속에서 조종하려는 짓은 그만둬라"고 경고했다.
또 이방원(유아인)은 무휼(윤균상)에 "포은이 스승님을 탄핵하려 하는 거 같다"며 "스승님이 탄핵당한다면 포은이 아버지 이성계를 집어삼킬 거다"라고 위험을 감지했다.
이에 이방원은 정도전에 "포은 선생이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고 말했고, 정도전은 "나를 탄핵하겠지. 그러나 내가 이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날 포은은 정도전이 미천한 출신임을 무기로 정도전 탄핵에 나섰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육룡이' 김의성, 김명민.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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