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골키퍼 김동준(성남)이 카타르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림픽팀은 26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스타디움에서 비공개 훈련을 소화하며 카타르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4강전을 대비했다.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서 3위 이상을 거둔 팀에게 올림픽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카타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할 경우 올림픽 본선 8회 연속 진출에 성공한다.
골키퍼 김동준은 26일 훈련을 마친 후 카타르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김동준은 지난 요르단과의 8강전에선 감기 증세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결장했다.
김동준은 "감기는 다 나았다. 몸상태는 좋다. 100%가 아니라 120% 좋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요르단전 골문을 지킨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에 대해선 "실수를 했다고 보기 보단 박수를 보낼 수 있는 모습은 아니었다"면서도 "골을 먹지 않았다. 최선을 다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무실점을 했다는 것이 의미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경기할 때 긴장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는 김동준은 "경기 외적인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경기에 몰입해서 경기력을 펼칠 수 있다. 긴장을 하지 않아 무덤덤하고 흥분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카타르전이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린 것에 대해선 "중요한 경기지만 일생의 일부분이다. 경기를 소홀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집중하고 세밀하게 플레이를 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동준은 "나는 수비수들과 많이 대화를 한다. 밀리는 상황에선 수비수들을 질책하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줄 것이다. 요르단전도 후반전 정신을 못 차렸다. 나는 그 부분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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