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영국 런던에서 펼쳐지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볼 수 있을까.
미국 CBS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오는 2017년 정규시즌의 일부분을 영국 런던에서 치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MLB사무국은 그 동안 메이저리그의 세계화를 위해 힘써왔다. 지난 7일에는 메이저리그가 중국 러 스포츠와 3년 간 중계권 계약을 맺으며 올스타전과 월드시리즈를 포함 연간 125경기를 중국에 생중계하기로 했다. 오는 3월 26일과 27일에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샌디에이고와 휴스턴의 스프링 트레이닝 2경기가 진행된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런던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재 검토 중이다. 만약 경기가 열린다면 계절 문제로 인해 개막전이 아닌 시즌 후반부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MLB사무국이 현재 검토 중인 경기장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주경기장으로 쓰인 올림픽 스타디움이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이 경기장이 야구장으로 바뀔 경우 약 54000명의 팬을 수용할 수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경기가 열릴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아직 구체적인 사안까지 추측할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될 수 있으면 유럽에서 메이저리그에 대한 좋은 첫인상을 남기고 싶다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MLB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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