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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유아인이 분노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이하 '육룡이') 34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이 정도전(김명민)을 탄핵시킨 정몽주(김의성)에 분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몽주는 공양왕에 정도전을 유배시킬 것을 요구했고, 정도전에 "나는 이제 자네를 죽여 자네를 유자로 다시 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몽주의 배신을 안 이방원은 정몽주를 찾아가 "진정 정도전이 천출이라 생각하냐. 결국 힘이 있는 자는 귀한 신분으로 남고, 힘이 없는 사람은 천한 신분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정몽주는 "그래서 정도전이 천출이다. 너도 명심해라"라고 조언했다.
또 이성계는 정몽주에 "정도전이 죽는 그날이 고려가 망하는 날이다"라고 정도전을 다시 불러올 것을 요구했고, 정몽주는 "내가 지금 죽어도 고려는 망한다. 이 나라가 그 지경까지 온 것"이라며 개경으로 떠난다는 이성계의 목숨을 위협했다.
낙마해 다친 이성계는 이방원에 "진정 정몽주가 그리 했냐"고 물었고, 이방원은 "계획된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방원은 "건국은 다 듣기 좋은 말일뿐. 반드시 정몽주를 이겨낼 거다. 그깟 포은(정몽주)에게 질 수 없다"며 이를 갈았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육룡이' 유아인, 천호진.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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